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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정체성 :: 2008/10/16 10:48
난 가끔 나의 개발에 대한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을 해볼 때가 많다.
처음에 개발을 시자할 때에는 Java를 공부하면서 어떤 것을 해야 좀더 자발를 자바답게 사용할 수 있을까 하다가 JSP를 공부하게 되었고 결국은 웹프로그래머로 취직을 했었다. 웹이라는 것이 바로 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고 브라우저만 있다면 사용자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피드백을 볼 수 있어서 개발에 재미가 더한 프로그래밍이었다. 그 시절에는 정말 내가 웹으로 먹고 살겠구나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점점 시간이 지날 수록 그 무언가 모를 가벼움이 느껴졌다. (이런 얘기를 하면 다른 웹개발자들에게 한소리 듣을지도. 하지만 철판을 깔고 한번 얘기해 본다.) 그 시기에 있었던 사용화된 웹프로그래밍은 고작해봤자 CGI, Perl, JSP, PHP, ASP 정도 였다. 지금은 정말 여러가직 웹프로그램이 있고 계속해서 발전해나가고 있어서 예전과는 사뭇다르다. 그렇지만 그 때에는 이러한 웹프로그램에 깊이가 없어 보였다.
그래서 애플리케이션에 대해서 공부를 하게 되었고 모바일 클라이언트를 제작해보다가 이건 아닌 것 같아서 서버 개발로 뛰어들게 된 것이다.
서버개발.. 왠지 묵직하면서 어려워 보이지 않는가?...
그리고 아직도 난 서버개발자라는 타이틀로 입에 풀칠을 하고 있다. 이제는 게임 서버가 아닌 스트리밍 서버를 만지작하고 있지만 말이다.
그런데 요사이는 다시 웹 개발에 관심이 많이 가기시작했다. 아무래도 변화가 많고 많은 이슈들이 등장해서 그럴지도 모른다. AJAX나 루비 온 레일즈, RICH, Open API 등등 이제는 WEB 2.0이 확고한(?) 시기인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웹이 이제는 웹 같지 않고 하나의 어플리케이션 같다. 그러면서 쉽게 업그레이드 가능해서 언제든지 최신의 것을 보여줄 수 있게 되고, 어플리케이션이 부럽지 않을 정도의 수준으로 웹이 변해 가고 있다.
언젠가 스티븐 잡스가 얘기했듯이 컴퓨터의 고도화는 점점 사라지고 앞으로는 단말기의 형태로 변화되어서 서버의 고도화가 되고 client는 단지 서버에서 모든 정보 및 어플리케이션을 실시간으로 다운로드해서 메모리 올려서 실행하니 다시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구글의 웹오피스라던가 Flickr등등의 사이트를 보고 있자면 앞으로 점점 웹의 역활이 커지는 것 같은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웹 개발이 사실 재미있다. 디자인적인 요소가 강해서 만들어도 허접한 디자인으로 나오기는 하나 빠르게 결과물을 얻을 수 있고 손쉽게 배포도 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그렇다고 서버 개발에 대한 욕심도 없는 것이 아니라서 심히 고민을 하고 있다.
혹자는 두 개를 다하면 되잖아! 하고 쉽게 얘기를 하지만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닌 것 같다. 웹 개발은 항상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새로운 기술을 공부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 시대에 뒤떨어질지 모른다. 그런데 서버 개발은 보수적이기는 하지만 성능향상을 위해서 언제나 고민을 해야하고 안정성과 보안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신기술이라는 아이템 획득 못지 않게 노력을 해야한다.
그러다 보니 잠도 못자고 운동도 못해서 몸이 망가지기 일수다.
글을 쓰다보니 내 한탄이 되어 버린 것 같은데 ㅎㅎ. 둘다 놓이기 싫어 둘다 하다보니 둘다 못해버리는 것 아닌지 걱정이다. 최악의 시나리오가 안되길 바라며 노력하는 것 뿐이다. 몇몇 유명인들의 블로그를 서핑하다보면 내가 한없이 작아진다. 그러다 보니 점점 더 발악아닌 발악을 해보는 것같다. 서버만 개발하다가 보수적인 사람이 되어버려 뒤쳐질 것 같아서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