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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소리바다 어플을 서비스하기까지. :: 2010/02/05 22:43
오랜만에 글을 써본다.
한 동안 뻘짓을 하느라 바쁘게 지낸 것 같다.
오늘은 소리바다 어플을 개발해서 서비스하면서 여러가지 일었났던 일과 개인적인 생각을 얘기해 보려고 한다.

최초 어플 등록시에는 과연 애플에서 승인을 해줄 것인지를 상당히 많이 걱정을 했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어플 등록 경험으로 리뷰 등록한 후에 빠르면 2주 느리면 한달 정도 걸릴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단 이틀만에 리뷰 등록과 더블어 승인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베타테스트를 마무리 하지 못한채 제대로 준비를 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어플이 등록되어서 초기에는 많은 버그들이 산재해 있었다. 참 아픈 기억이다. 그런데 유저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하루에 만건 이상씩 다운로드가 이뤄졌던 것이다.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그런데 얼마 후에 바로 벅스에서 어플이 출시된 것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날에 소리바다 어플도 새로운 업그레이드가 올라갔는데 그 어플이 아주 심각한 버그가 있었고 그 덕분에 소리바다 어플을 받았던 사람들이 모두 벅스를 칭송(?)하는 글을 보고 상당히 발을 동동 굴르면서 새해를 맞이했던 기억이 있었다. 정말 그 때에는 잠도 안오고 앱스토어에 새로 수정해서 올린 버젼이 언제 등록되는지 계속해서 애플사이트에 접속을 하고 iTunes를 다시 실행해 보고 했었다. 그리고 빨리 시간이 지나서 평일이 오기만을 바랬었다. 그 때 벅스에게 다운로드 순위가 역전되면서 지금까지 그 순위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나라 아이폰 구매자가 약 30만명정도된다는데 현재까지 소리바다 어플을 다운로드한 사람이 12만명 정도 되니까 어느 정도 성공은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고 차후 업그레이드가 계속 준비되어 있으니까, 유저들이 앞으로 이렇게 노력하는 모습을 알아주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소리바다 어플도 잘만들었다고 자부하긴 하지만 경쟁 업체의 어플이긴 하나 벅스도 역시 잘 만든 어플이다. 웹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이질감을 없앴고, 특히나 방대한 장르 구분이나 싱크 가사는 정말 부럽다. 초기에 싱크가사 때문에 버그가 많아서 어느 정도는 안심을 했지만 조만간 수정 버젼을 내놓으면서 상당히 안정적으로 되었다.
벅스가 유료 사용자가 더 많고 브랜드 파워 때문에 좀더 많은 사용자가 열광을 하지 않나 싶다. 소리바다 어플이 딱 나왔을 때 '소리바다 아직도 살아있네. 우와~' 하는 반응과는 사뭇 다르다. ㅜㅜ

앞으로도 뮤직비디오보기 등과 같은 기능을 계속해서 추가해서 구지 컴을 켜서 웹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아도 불편함없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을 때까지 업그레이드를 하려고 한다. 이제 스마트폰은 앞으로의 대세인데 지금까지 시대를 앞서 갔던 소리바다의 이념에 부끄럽지 않은 제품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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